Kanaris의 티스토리

일본판 죄와 벌로 평가받고 있는 기시 유스케의 장편소설 입니다. 대학로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저자가 기시 유스케인 것을 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스토리는 어머니 도모코, 여동생 하루카, 그리고 주인공인 슈이치가 평화롭게 살던 집에 어머니와 이혼한 전 남편 소네가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소네는 매일 술을 마시고, 도박에서 돈을 잃고 다른 사람의 방에서 물건을 훔쳐오는 등 화목했던 집안 분위기를 망칩니다. 이에 슈이치는 평화로웠던 가정의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 살인을 계획하게 됩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살인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구체적이고 많은 조사를 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범인인 주인공의 심리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세하..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이미지 출처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6869382. 노란 제목에 스파이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표지를 보았을 때, 책의 내용이 진지하지 않고 유치할까봐 걱정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의 예상은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14권으로 된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그저 평범했던 할머니 폴리팩스 부인이 우연찮게 스파이 임무를 받고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책이 1966년에 쓰여서 적이 중공군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딱히 읽는 동안 시대에 뒤떨어진다거나, 오래된 소설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주인공이 할머니여서 걱정한 이유는, 대부분의 할머니가 주인공인 소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할머..

. 추리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가면산장 살인사건입니다. 저에게는 처음 읽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해 결혼하려던 연인을 읽게된 주인공이 연인의 가족에게 별장으로 초대를 받게 됩니다. 별장에는 죽은 연인의 가족들과, 친구 등 8명이 모이게 되고, 연인의 친구 게이코가 자신의 친구의 죽음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그러는 도중, 갑자기 강도들이 침입하게 되고, 강도들이 침입한 도중에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책의 표지에 있는 대로 책에는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소름..

이미지 출처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244928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기시 유스케의 가장 최근에 나온 소설 '말벌'입니다. 읽은지는 오래되었지만 오늘이 되서야 리뷰를 쓰게 되네요.. 내용은 산장에서 벌 독 알레르기를 가진 한 사나이가 살아남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주인공을 위협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말벌이라는 점에서 과연 기시유스케가 말벌을 통해서도 재미를 줄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과연 기스유스케 답게 말벌이라는 소재를 참 잘 살렸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검은집, 신세계에서와 같은 엄청난 긴장감까지는 아니였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기시 ..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다산책방.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로 최근 영화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진중문고'를 통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책의 내용은 http://aladin.kr/p/8GyJQ 를 참고해주세요~ 이 책의 줄거리는 부인도 잃고 자식도 없는 고독하고 매정해보이는 노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기 이외의 사람들은 멍청이라 부르고 자기만의 고집에 살아가는 노인이였습니다. 그의 부인이 죽고나서 그는 살아갈 이유를 잃게되어 자살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살을 결심하려는 순간마다 얼마전에 이사온 집과 이웃들이 방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웃들에게 휘말려서 오베는 이웃사람들을 도와주..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하츠네 미쿠의 소실판입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하츠네 미쿠의 소실의 소설판입니다.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일본어도 잘 몰랐고, 노래가 너무 빨라 '이게 무슨 노래지' 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보컬로이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소리도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호기심 반, 궁금한 마음 반으로 하츠네 미쿠의 콘서트 공연을 보았습니다. (동영상으로요)동영상에는 싱크가 맞지는 않지만 가사가 있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하츠네 미쿠의 소실 가사를 알게되었습니다.하츠네 미쿠라는 인간이 아닌 기계금, 보컬로이드로서의 미쿠를 아주 잘 나타낸 가사였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미쿠가 사라질 때는 정말로 소름이 돋았습니다. 어쨋든 그 이후부터 보컬로이드의 매..

처음으로 써보는 독후감(?) 겸 리뷰입니다.기존의 모바일 게임 리뷰와는 조금 다르게 이건 그냥 저의 글쓰기 능력과 자기 만족을 위해 쓰는 것이므로 그냥 부담없이 쓰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시 유스케의 팬입니다. 기시 유스케의 작품 중 읽은 것이 검은집, 악의 교전, 신세계에서, 그리고 이번 다크 존입니다.이번 다크 존도 역시 기시 유스케라고 할 만큼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네요. 먼저 줄거리는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주인공과 주인공들의 지인이 다크 존이라는 정체모를 장소에서 장기와 비슷한 전쟁을 치루는 내용입니다. 뭔가 표지나 책 앞부분에 있는 지도가 눈에 익어 다크 존의 원래 장소인 군함도를 검색해보니, 얼마 전 유네스코 등재로 여러 말이 많던 하시마섬이더군요. 뭐 그부분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