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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RPG

[생존RPG] A Dark Room의 속편 The Ensign

카나리스 2015. 8. 23. 12:45



얼마전 제가 침이 닳도록 추천하던 텍스트 기반 모바일 게임 A Dark Room의 prequel인 The ensign입니다.

아직 모바일 버전(IOS) 밖에 없는 듯합니다.


[모바일 게임/RPG] - [경영/생존/모바일게임] A Dark Room.


prequel은 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을 뜻합니다. 즉 A Dark Room 이전의 일들을 보여줍니다.

개발자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일단 A dark room을 먼저 플레이 해보신뒤, The ensign을 플레이 하시는 걸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A dark room의 스토리를 이해해야 하는데, 인터넷 검색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밑의 스포만 알아도 됩니다. 스포니 조심하세요!









처음 시작될 때입니다. 대장이 피곤으로 무릎을 꿇은채, 전쟁은 끝났다고, 방랑자의 파괴는 여기서 끝이라고 합니다.

'...'을 눌러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mbark를 눌러 탐험을 시작합니다.



이건 어느 정도 진행되고난 뒤, 죽고 다시 처음부터 할때의 사진입니다.

A dark room과는 달리 마을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배(ship)에서 시작합니다.

맵은 죽고 부활할 때마다 계속 바뀝니다. 로그라이크에 가깝죠.

A dark room의 탐험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인간들을 죽이고, 괴물들도 죽이는 형태는 똑같습니다.

다만 맨 처음 초반에는 움직일 때마다 음식과 물뿐만 아니라 체력도 깎깁니다. 

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중에 갑옷을 얻으면 체력은 깎이지 않습니다.

맨처음에는 음식이 없기 때문에 바로 H(house)로 들어가서 음식을 보충해야합니다.

A dark room처럼 마을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탐험을 하면서 음식을 얻어야 합니다.

아니면 몬스터를 죽여 살점(flesh)를 얻은 뒤, 배에서 요리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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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물통, 가방이 작고, 체력이 낮지만 탐험을 하면서 공장이나 철광산 같은 곳을 점령하면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이런 장소의 위치는 나침반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또 한가지 전작과 다른 점이라면 &로 표시되는 탈주자(defector)입니다. 탐험을 하다보면 &가 나타나는데, 당신을 계속 쫓아다닙니다.

초반에 탈주자에게 걸리면 답이 없습니다. 그냥 피하는게 답입니다. 못 피하면? 죽습니다.

다만 후반에 가면 탈주자들의 체력이 낮아집니다.  탈주자들의 레이저 공격은 무섭긴 하지만 후반가면 좋은 보급품 상자가 됩니다.

탈주자를 죽이면 물이 채워집니다.

위에 사진에 knife - 69%가 보이시나요? 바로 무기의 내구도입니다. 0%가 되면 공격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내구도는 회복할 수 없으며, 다른 무기를 얻는 수 밖에 없습니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시간 역설(타임 패러독스)가 생기면서 죽기전 과거로 돌아갑니다.

A dark room에서는 부활 했지만 The Ensign에서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즉,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엄격히 말하면 처음부터 다시는 아닙니다. 


다시 시작할 때 물통을 채우고, 고기를 받을지 안 받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죽기 전에 장비를 업그레이드 한 상태로 죽었다면, 고기를 받은 뒤 당신에게 무기와 장비를 줍니다. 그리고 주먹 레벨도 이전과 같아집니다.

하지만 고기를 받지 않는다면 완전 처음부터 시작입니다. (고기를 받지 않고 클리어하면 아마 다른 엔딩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제 The ensign의 난이도를 아시겠나요? 개발자도 게임 소개에 어렵다고 경고했듯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탈주자도 피하야 하며, a dark room의 마을같이 보급 할 수 있는 곳도 없으며, 죽으면 처음부터 해야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장비품을 업그레이드한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훨씬 수월합니다. 


그 외 자잘한 변화들을 보겠습니다.

체력을 전투 중외에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 덕분에 게임이 약간 쉬워졌네요.


장소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어디로 갈지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마을에서는 책을 읽을 수가 있는데, 대충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을 끝내는 방법은 전작과 같이 우주선을 찾아, 고치고 우주로 떠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주로 떠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계속 버티다가 후반에 추락했습니다. 그러더니 새로운 문구가 보이며 A dark room의 첫 번째 선택지인 '나무를 모으다'(gather wood)가 표시됩니다.

이러면서 A dark room의 스토리가 시작되는 것이죠.


총평

전작인 A dark room에서는 마을 경영이 주가 되기때문에 약간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The ensign은 탐험 게임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작보다 로그라이크 요소가 늘어난 것이 좋습니다. 몇 번을 해도 질리지가 않기 때문이죠.

난이도가 높긴 높은데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승부욕을 자극해 더 몰입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스토리도 훌륭했습니다. 

여태까지 해본 모바일 게임 중 손가락 3개 안에 들 정도로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강추합니다!


다운로드 링크 

IOS(아이폰) : https://itunes.apple.com/kr/app/the-ensign/id908073488?mt=8

안드로이드 :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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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댓글을 남겨주시면 즉시 조치하겠습니다.

이 글은 광고가 아닌 블로그 주인장이 개인적으로 쓰는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