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백야행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blueguard11/11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백야행>을 원작으로 한 일본드라마 백야행입니다. 저로써는 두 번째로 보게 된 일본드라마인데요,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라는 평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보게되었습니다..

 

스토리를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두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남자아이의 어머니는 가게 아르바이트 점원과 바람피우고 있고, 여자 아이의 어머니는 삶의 고통으로 매일매일 술만 마시고 돈은 부족해지는 악순환 이였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나마 양반 이였습니다....) 여자아이의 어머니는 돈이 필요해 자신의 딸의 몸을 남자아이의 아버지에게 팔아넘기게 되고, 남자아이는 이를 목격합니다. 남자아이는 아버지를 죽이고 두 아이는 범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 위에 거짓말’을 씌우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등장인물 한명 한명에게 그들만의 과거, 생각의 변화, 그리고 숨겨진 모습이 있어서 드라마를 몰입감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현실성 없게 그저 악하기 만한 악역 없이 등장인물 마다 그들의 개성이 있었습니다. 흑백논리를 싫어하는 저로써는 악역을 따로 나누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쉬지 않고 볼 정도로 쉽게 몰입되고 재밌는 일드였습니다. 비극적인 주인공들을 통해 정말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도 해보고, 서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일본드라마 백야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