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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 논어 (論語)

카나리스 2017. 3. 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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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는 한국인에게 아주 익숙하고 유명한 책입니다. 동양 고전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더라도 <논어>와 ‘공자’라는 이름만큼은 누구라도 알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동양고전에 대한 진입장벽, 선입견 그리고 무관심 때문에 교과서 밖에서 이 책을 마주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록 책 자체는 우리와 멀어보여도 그 내용은 우리와 가깝고, 아니 오히려 우리의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과는 많은 관련은 없지만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보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본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였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이유는 ‘유교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 였습니다. 제가 읽은 <논어>의 주석에도 지도자(왕)의 행실과 마음가짐만 중요시하고 실직적인 대책이나 방법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 <논어>의 한계라고 나와있습니다. 부끄럽게도 한국사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 유교가 조선을 망하게하였는 지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떠나 얻을 건 얻고 버릴 것은 버리면 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논어>에 나오는 몇 가지 한계로 인하여 <논어> 자체를 버리기에는 우리와 너무 친숙하고 가깝습니다. 만약 <논어>의 한계가 지도자에게 행동과 마음만 강조한 것이라면, 행동과 마음가짐은 배우고, 거기에 실직적인 대책을 세우면 되지 않을까요?.


 

  이제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공자가 <논어>에서 크게 강조한 것은 ‘인(仁)’이지만 거기서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끊임없이 배우는 것’, ‘마음과 형식의 조화’, 효도, 예, 음악과 춤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정신을 본받기를 원하지 굳이 마음과 형식의 조화를 위해 제사를 정성스럽게 드릴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목적은 ‘유교’라는 종교를 믿기 위해서가 아니라 <논어>를 통해서 공자에게서 배울 점들을 알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논어>를 읽고, 비겁했던 저에 대해서 알게 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앞에서도 길게 얘기했지만, <논어> 뿐만 아니라 어떤 책을 읽던간에 사회, 자신, 시대에 맞게 판단하며 읽는 것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말들을 적고 끝내겠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하고, 얼굴 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인(仁)한 이가 드물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면 좋을까, 어찌하면 좋을까’하며 고민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나도 정말 어찌할 수가 없다.”


증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생각하는 것이 자기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는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란 말보다 앞서 행동을 하고, 그 다음에 그에 따라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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